국토부, 무안공항 사고에 "수습에 총력…유가족 지원 등 대책 마련"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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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29 13:56  |  수정 2024-12-30 08:36  |  발행일 2024-12-29
제주 항공 무안사고 긴급브리핑…"인명피해 최소화에 전력"
국토부, 무안공항 사고에 수습에 총력…유가족 지원 등 대책 마련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이 29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기자실에서 제주항공 2216편무안공항 착륙사고 관련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가 29일 오전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 중으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기자실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국토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해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상우 장관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도착해서 사고 관련 현황보고를 받은 뒤 바로 현장으로 내려가 유가족 지원 등 대책을 마련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주 실장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7명과 항공기술과장, 감독관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현장에 급파했다"며 "관계기관과 협의해 파악된 상황이라든지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 브리핑을 통해서 말씀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하면서 외벽과 부딪친 후 화재가 발생했다. 탑승객과 승무원 181명을 태운 항공기는 착륙 과정에서 조류 충돌(버드스트라이크)로 랜딩기어가 펴지지 않은 상태에서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폭발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전남소방본부는 무안공항 청사에서 탑승자 가족을 대상으로 현장 브리핑을 열어 "총 탑승자 181명 중 구조된 2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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