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소유 등 연예인 딥페이크 피해 고백…잡고 보니 교수 ‘충격’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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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31 09:54  |  발행일 2024-12-31
박하선·소유 등 연예인 딥페이크 피해 고백…잡고 보니 교수 ‘충격’

MBC에브리원 예능물 '히든아이'

배우 박하선이 딥페이크 성 범죄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물 '히든아이'에서는 MC 김성주를 비롯해 김동현, 박하선과 소유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범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하선은 “예전에 누가 SNS로 제보를 해줬다. (합성 사진을) 처음 보는 순간 살면서 처음으로 온몸에서 피가 거꾸로 빠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박하선은 가해자를 고소했고 재판이 3년 정도 걸렸다는 그녀는 “가해자를 잡고 보니까 어떤 대학의 교수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할아버지 팬분들한테는 팔짱도 끼고 하면서 (사진을) 함께 찍어드린다. 그걸 이용해서 범죄를 한 거다. 계속 항소했는데 결국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프로파일러 표창원 전 의원이 분석한 '딥페이크 범죄'를 듣던 '씨스타' 멤버 겸 솔로 가수 소유는 “사실 제가 딥페이크 피해자예요"라고 고백했다.

그녀는 “10년 전 딥페이크라는 용어도 없었을 때, 지인이 어떤 영상을 '혹시 너냐'고 하며 보내길래 그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합성 사진을 보고) 너무 놀랐다"라며 “사진만 봤을 때는 말도 안 되니까 크게 타격을 받지는 않았는데 영상을 봤을 때는 기분이 정말 안 좋았다"고 몸서리를 쳤다.

표창원 전 의원은 이날 '2024 범죄'로 딥페이크를 꼽으며 “영국 가디언지는 '한국은 세계 딥페이크의 수도'라고 기사를 냈다. 프랑스 르몽드지는 '한국은 딥페이크 공화국'이라고 썼다"고 안타까워했다.

'딥 러닝(Deep Learning)'과 '페이크(Fake)'의 합성어인 딥페이크는 AI를 기반으로 한 이미지 합성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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