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尹 구속영장 청구 준비 거의 마무리…서부지법에 청구 가능성 높아”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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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17 11:18  |  수정 2025-01-17 13:32  |  발행일 2025-01-17
尹 구속영장 청구 기한은 오늘 오후 9시 5분까지

尹 오전 10시 공수처 출석 조사 응하지 않아
공수처 “尹 구속영장 청구 준비 거의 마무리…서부지법에 청구 가능성 높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 3일차인 17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 청사 앞에 한 방송사의 카메라가 세워져 있다. 공수처는 체포 시한 종료가 임박했고, 윤 대통령이 전날이 이어 이틀 연속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날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17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준비가 “거의 마무리돼 있다"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출입기자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처럼 밝혔다. 다만, “구속영장 청구 시간은 아직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기한은 이날 오후 9시 5분까지다.

구속영장을 어느 법원에 청구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서울서부지법에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로 답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확정적인 단계는 아닌 걸로 아는데 가능성이 높다"며 “통상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법원에 청구하니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앞서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수색 영장을 관저 주소지 관할 법원인 서울서부지법에 청구해 두 차례 발부받은 바 있다.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 기한은 이날 오후 9시 5분까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공수처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공수처 관계자는 “(윤 대통령 측으로부터) 불출석 관련 통보는 없었다"며 “시한이 9시까지라 재소환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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