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한길 공식홈페이지 영상 캡처
대구 출신으로 전국구 '일타 강사'로 자리 잡은 전한길(본명 전유관) 씨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강하게 비판하며 개표 방식 개선을 촉구했다.
역사 강사로 유명한 그는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한민국의 혼란은 선관위의 불투명한 태도에서 비롯됐다"며 “감사원 감사와 국정원 조사를 거부하는 것은 감시받지 않는 권력이 부패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전 씨는 특히 “대통령이 부정선거를 바로잡기 위해 계엄까지 선포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며 “선관위가 떳떳하다면 감사원 감사를 왜 거부하겠는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개표 방식의 개선 필요성도 언급했다. “대만은 투표 후 투표함을 이동하지 않고 참관인이 보는 앞에서 즉시 개표한다"며 “전자개표 대신 직접 개표로 신뢰를 높이는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 국민은 기다릴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4·19혁명도 언급했다. 전 씨는 “4·19혁명은 3·15 부정선거에 대한 국민의 저항이었다"며 “역사를 돌아보면 선거의 공정성은 민주주의의 핵심이다. 선관위는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영상은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19일에 업로드됐으나, 촬영은 지난 10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영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