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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구 파티마병원 뒤뜰 공원에 핀 백장미. |
'5월의 장미'라는데 대구 파티마병원 뒤뜰 공원에 1월 말이 되도록 한파에도 비바람에도 마지막까지 남아 자태를 뽐내고 있는 백장미가 너무도 신기했다. 매서운 겨울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고 눈바람도 맞았지만, 너무도 씩씩하게 마지막 목숨을 다하듯 살아 있었다.
어쩌면 우리네 인생과도 같은 모습이었다. 어려움에 부닥쳐도 꿋꿋이 역경을 이겨내며 살아가는 인생과도 비슷하기만 하다. 사람들도 신기한 듯 저마다 휴대전화기로 백장미의 자태를 찍곤 했다.
국내외 경제나 경기가 참 어렵기만 한 요즘이다. 백장미처럼 잘 이겨 내길 바라 본다.
글·사진=강명주 시민기자 kmejuw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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