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사야사진예술상에 임안나 상명대 교수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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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05  |  수정 2025-02-06 07:19  |  발행일 2025-02-06 제21면
TC태창 산하 사야문화재단 사진예술 위해 지난해 제정

1회 수상자에 임안나 상명대 사진영상미디어전공 교수

해외전문가 3인의 심사 끝에 선정. 상금은 2천만원
제1회 사야사진예술상에 임안나 상명대 교수
임안나 상명대 사진영상미디어전공 교수 사야문화재단 제공
사야문화재단은 제1회 사야사진예술상(SAYA PHOTO AWARD) 수상자로 임안나 상명대 사진영상미디어전공 교수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임안나는 최근 시리즈를 통해 전쟁 무기와 타인의 고통을 구경거리와 소비대상으로 여기는 대중 문화에 대해 자기 성찰적 관점으로 허구와 현실을 시각화하고 있다. 제11회 일우 사진상(2020), ARLES 국제사진축제 포토 폴리오상(2019), 수림 사진 문화상(2014), 신진여성 문화인상(2013)을 수상하며, 더 뉴요커(The New Yorker)와 브리티시 저널 포토그래피(British Journal of Photography) 등에서 동시대 주요 사진작가로 소개된 바 있다.
사야사진예술상은 대구에 본사를 둔 기업 TC태창 산하 사야문화재단이 국내 사진예술가의 업적에 가치를 부여하고 지속적인 활동을 지원하고자 지난해 제정한 상이다. TC태창을 이끌었던 사야 유재성 선생은 일찍이 수중 사진 분야를 개척,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작품활동을 펼치면서 한국 1세대 수중사진작가로 활동한 바 있다. 사야사진예술상 수상자는 국내 전문가 5인이 15명의 예술가를 추천하면 해외 전문가 3인이 심사를 통해 선정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천만원이 주어진다.

제1회 사야사진예술상에 임안나 상명대 교수
임안나 작 <사야문화재단 제공>
제1회 사야사진예술상에 임안나 상명대 교수
임안나 작 <사야문화재단 제공>
사야사진예술상 심사위원인 스티븐 에반스 미국 휴스턴 포토페스트 비엔날레 총괄디렉터는 "임안나의 다면적이고 매혹적인 작업은 주관성, 사회적 트라우마, 사진의 메커니즘에 대한 문제를 탐구한다. 이는 심사위원들이 심도 있게 논의할 정도로 독특한 시각"이라고 그의 작품을 평했다. 또 다른 심사위원인 페기 수 에이미슨 베를린 국제 현대 사진 플랫폼(Eastwing) 예술감독은 "후보자들의 작품들은 완성도 있고 상상력이 넘치는 작품들이었으며, 각각 독특한 목소리와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임안나를 이 권위있는 상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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