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 2.0 최신 모델 전격 공개…값싼 모델로 딥시크 겨냥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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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06 16:45  |  수정 2025-02-07 09:32  |  발행일 2025-02-06
구글, 제미나이 2.0 최신 모델 전격 공개…값싼 모델로 딥시크 겨냥
구글 제미나이 홈페이지 캡처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Gemini)의 최신 몸델을 공개했다. 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를 겨냥해 비용을 효율적으로 개선했다는 경량 모델을 출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현지시간) 구글은 자사의 최신 AI 모델 제품군인 '제미나이 2.0'을 모든 이용자들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 모델은 지난해 12월 공개한 최신 AI 모델로 그간 일부 개발자 등에게만 제공돼왔다.
제미나이 2.0 제품군엔 최신형 추론형 인공지능 모델인 '제미나이 2.0 프로 익스페리멘털'(Gemini 2.0 Pro Experimental)과 프로 모델을 경량화 한 '제미나이 2.0 플래시'(Flash), 한층 비용 효율성을 높인 '제미나이 2.0 플래시 라이트'(Flash-Lite)가 포함됐다.


2.0 플래시는 제미나이 앱에 탑재돼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나머지 두 모델은 개발자를 위한 AI 도구인 '구글 AI 스튜디오'와 기업을 위한 플랫폼 '버텍스AI'에 미리보기 형태로 제공된다.


이번 2.0 제품군은 딥시크 쇼크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딥시크는 최근 우수한 성능을 가진 모델을 공개했는데, 개발에 투입된 비용이 보통의 10%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과 빅테크업계를 패닉에 빠뜨리기도 했다. AI 모델 개발 투자 비용은 이용자들의 비용에 고스란히 반영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0 플래시 라이트는 입력 기준으로 100만 토큰(AI 모델에서 처리되는 데이터 단위) 당 0.019달러의 비용이 든다. 이는 0.014달러에 그친 딥시크의 AI 모델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 GPT 개발사 오픈AI의 대표적인 비용 효율 버전(0.075달러)보다 저렴하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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