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A-ARTIST' 선정작가 원선금·서현규 전시 개최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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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07  |  수정 2025-02-10 08:24  |  발행일 2025-02-10 제17면
2월12일부터 28일까지 대구 수성아트피아 1.2 전시실

현대사회의 기술과 소비문제 다룬 작품 눈길

작가와의 대화 및 프라이빗 투어 행사 예정
수성아트피아, A-ARTIST 선정작가 원선금·서현규 전시 개최
원선금 'Plastic Syndrome 2408'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12일부터 28일까지 1·2전시실에서 'A-ARTIST' 선정작가 원선금·서현규의 전시를 선보인다.

'A-ARTIST'는 지역 작가의 개인전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수성아트피아는 매년 6명의 작가를 선정해 전시를 돕는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 사회의 기술과 소비문화를 각기 다른 시각으로 해석한 두 작가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원선금 작가는 'Festival(축제)'이라는 주제로 일회용 소비재를 예술적 오브제로 승화시킨 작품들을 전시한다. 플라스틱 컵, 패키징 박스, 쇼핑백 등 일상적인 소비재들을 재해석한 그의 작품은 현대 소비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과 함께 환경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 컵 뚜껑으로 제작된 샹들리에 형태의 설치작품 'Plastic_planet' 시리즈는 관람객들에게 강렬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현규 작가는 '인공생명체(Artificial Life)'를 주제로 철제와 스테인레스 스틸 미러를 결합한 독특한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나무 형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그의 작품은 LCD 영상 디스플레이와 프로젝션 맵핑을 통해 인공생명체의 생명력을 표현한다. 작품의 전원선들은 마치 생체 조직의 연결 구조처럼 시각화돼, 기계와 생명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오는 18일 오후 4시에는 원선금,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서현규 작가와의 아티스트 토크도 진행한다. 또한, 오는 26일 오후 2시에는 참여 작가에게 직접 작품설명을 듣는 '프라이빗 투어'가 예정돼 있다.

수성아트피아 박동용 관장은 "이번 전시는 현대 사회의 두 가지 중요한 화두인 기술발전과 환경문제를 예술적으로 해석한 전시"라며 "관람객들이 일상적 오브제와 기술이 예술로 승화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미적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53)668-1840~1843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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