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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업무용 네트워크 딥시크 차단 화면.<포항시 제공> |
포항시는 최근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딥시크(Deepseek)'의 보안성과 개인정보 보호 수준에 대한 검토가 완료될 때까지 행정업무용 네트워크에서 해당 서비스의 접속을 차단한다고 9일 밝혔다. 딥시크는 AI 기반의 코딩 및 대화형 챗봇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외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충족하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해당 사이트의 접속을 막고 있다.
앞서 행정안전부와 국가정보원은 모든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활용 시 보안 주의사항을 안내한 바 있다. 포항시는 향후 관련 기관 및 전문가와 협력해 딥시크를 비롯한 AI 서비스의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기준을 강화하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점검할 방침이다. 안나경 포항시 정보통신과장은 "딥시크 서비스의 보안성 및 개인정보 보호 체계에 대한 면밀한 검토 후 안전성이 확인되면 접속 제한 해제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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