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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타보소 택시.<포항시 제공> |
포항시가 공공형 택시 호출 서비스 '타보소 택시' 이용자에 대한 혜택을 늘린다.
포항시는 가입자 2만 명 돌파를 기념해 오는 17일부터 5월 16일까지 3개월간 타보소 택시 자동 결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일정 비율의 포인트 적립 행사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포항사랑카드로 결제 시 20%, 일반 신용·체크카드 결제 시 5%의 포인트가 쌓인다. 적립된 포인트는 3월 17일부터 타보소 택시 이용 시 요금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시가 운영하는 '타보소 택시'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지속적인 개선을 거쳐, 출시 5개월 만인 올해 2월 가입자 2만 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출시 초기 앱 사용에 어려움이 따랐지만, 기사들의 불편 사항과 승객들 요구를 지속해서 반영해 7차례에 걸쳐 기능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로 인해 2월 현재, 가맹 택시 수는 1천100대로 늘어났고, 콜 성공률도 약 70%까지 상승하며 앱이 안정화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는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오는 6월까지 가입자 3만 명 확보와 연말까지 5만 명을 달성해 공공형 택시 호출 서비스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향후 예산 허용 범위 내에서 이번 승객 할인 프로모션의 추가 연장도 검토하고 있다.
허정욱 포항시 도시안전주택국장은 "타보소 택시는 단순한 교통 서비스가 아닌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다양한 혜택 제공으로 더 많은 시민이 편리하게 타보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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