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농업용 운반로봇 RT100 출시…농업용 로봇 시장 공략 본격화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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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7  |  수정 2025-02-17 16:31  |  발행일 2025-02-18 제13면
유선추종(와이어)·자율주행 두 종류
사람 등 객체 알아서 따라다니며 작업물 운반
대동, 농업용 운반로봇 RT100 출시…농업용 로봇 시장 공략 본격화
대동이 17일 '2025 국내 대리점 총회'를 열고 농업용 운반로봇 RT100을 출시를 알렸다. <대동 제공>

<주>대동이 17일 농업용 운반 로봇 'RT100'을 선보이며 농업 로봇 시장 진출을 공식화 했다.

대동은 이날 '2025 국내 대리점 총회'를 열고 농업용 운반 로봇 RT100 출시를 알렸다. 이 자리에서 대동은 "연간 5천대 규모인 농업용 운반차 시장에서 자율이동 로봇 수요가 많아지고 있어 자율주행 운반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대동은 5년간 관련 시장이 연평균 27.5% 이상의 고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RT100은 농작업을 하며 농기계를 동시에 운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유선(와이어) 추종과 자율주행 두 모델로 개발됐다. 와이어를 사용하면 여성 및 고령 농업인도 손쉽게 운반 로봇을 운전할 수 있다. 또 사용자를 자동 추종하는 기능으로 편의성도 높였다. 특히 무소음·무진동·무매연 전동화 시스템으로 작업 피로감을 낮추고 제자리 360도 회전 기능으로 과수 농가의 특성에 적합하다고 대동 측은 설명했다.

대동은 농업 로봇 시장 선점을 위한 사업 기반 마련에도 나선다. 중장기적으로는 2029년까지 운반 로봇 누적 1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제·수확·제초·살포 등 'RT100' 호환 작업기 모듈 개발과 함께 노지·하우스 등 농업 별 로봇 라인업 구축, 군집주행·자율주행 등 AI 농업 기술 강화뿐 아니라 공장·건설현장·물류창고 등 산업용 시장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이광욱 대동 국내사업부문장은 "농업용 운반 로봇의 국내 보급, 활성화와 이를 통해 미래 농업 환경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RT100 출시는 대동과 국내 농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국내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AI 기반 혁신 제품을 계속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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