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드론·라이다 등 첨단 기술 활용 안전점검 시범사업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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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8  |  수정 2025-02-18 08:03  |  발행일 2025-02-18 제12면
급경사지 DB 구축 예정

경북 예천군이 라이다(LiDAR)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안전점검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예천군은 17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드론·라이다를 활용한 급경사지 안전점검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사업 추진 방향과 향후 계획과 함께 2023년 폭우 피해 사례를 바탕으로 보다 실효성 있는 점검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예천군을 포함한 경북 북부지역은 2023년 여름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 예천에서만 급경사지 산사태와 하천 범람으로 17명의 주민이 목숨을 잃었으며,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해병대 고(故) 채수근 상병이 내성천에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바 있다.

행정안전부의 전액 국비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기존의 육안 중심 점검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최첨단 기술을 도입해 보다 정밀하고 체계적인 급경사지 안전관리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천이 시범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된 것은 지형적으로 급경사지가 많고,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호우와 산사태 위험이 증가하면서 사전 예방적 재해 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군은 이날 착수 보고회를 시작으로 3월 드론 관제 및 관측 체계를 확정한 뒤 오는 11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장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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