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연일 신고가 …삼현·우리기술·현대로템·LIG넥스원 등 방산株 랠리?

특징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가 연일 신고가를 찍는 등 방산주 랠리가 이어가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은 오전 9시5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51%(4만7000원) 오른 6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전날까지 5거래일간 39.7% 급등하며,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는 호실적에 더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취임한 이후 관세 부과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추진 등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매출 11조2462억원, 영업이익 1조7247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43%, 190% 증가했다.

또한 유럽을 중심으로 확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긍정적 매수세가 자극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북유럽 국가 중 한 곳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5월 중순경 방문해 방산 협력 논의를 진행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위비 확대 압박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유럽의 방산 산업 육성 정책에 기술력과 가성비, 빠른 생산 능력을 갖춘 K-방산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에어로는 K9, 천무의 폴란드 수출에 이어 루마니아의 K9 자주포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고, 노르웨이와도 미국 록히드마틴과 경쟁 입찰을 진행 중이다.

출처:네이버 pay 증권

같은시각 네이버 pay 증권에 따르면 방위산업 관련주 중에는 삼현 7.63%, 우리기술 7.14%, 현대로템 6.44%, LIG넥스원 6.24%, 에앤씨솔루션 6.02%, 코츠테크놀로지 5.59%, RF머트리얼즈 3.57%, 풍산 3.54%, 웨이브일렉트로 3.50%, 파이버프로 3.15%, 한국항공우주 3.13%, 현대위아 2.80%, 이엠코리아 2.38%, SNT모티브 2.31%, 한화시스템 2.18%, 쎄트렉아이 2.05%, 한화 1.69%, 대한항공 1.68%, 풍산홀딩스 1.62%, RF시스템즈 0.99% 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증권가는 트럼프 2기 행정부 내내 지정학적 리스크가 따라 다닐 것으로 보고, 조선주와 방산주 등 공급망 재편에 따른 수혜 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으로 시작하는 자국 우선주의 기치에서 방산업 수혜가 명확하다"며 “트럼프 대통령 자체가 지정학적 위험을 키우는 역할을 하고 있어 경쟁 우위에 있는 한국 방산주 시대는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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