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특검법’ 국회 통과…대선·국정개입 의혹 본격 수사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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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27 15:46  |  발행일 2025-02-27
불법 여론조사·공천 거래 수사 착수
대우조선·산업단지 개입 의혹도 포함
‘명태균 특검법’ 국회 통과…대선·국정개입 의혹 본격 수사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명태균과 관련한 불법 선거개입 및 국정농단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가결되고 있다. 연합뉴스

'명태균 특검법'이 27일 국회 본의회를 통과했다. 찬성 182명, 반대 91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반대했지만, 야당이 힘을 실으면 특검이 확정됐다.

특별검사는 2022년 대선 경선 과정에서 벌어진 불법‧허위 여론조사에 명씨와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가 개입했는지 조사하게 된다.

또한, 2022년 지방선거‧재보궐선거와 지난해 총선에서도 명씨가 불법 여론조사를 통해 공천을 거래했는지 들여다볼 예정이다.

대우조선 파업 대응, 창원국가산업단지 선정 등 국정 주요 결정에 명씨와 김여사가 개입했다는 국정농단 의혹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창원지검이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수사를 지연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검찰과 대통령실 민정수석실의 개입 여부도 조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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