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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이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통시장 청년사인 육성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지난해 청년상인으로 선정된 '오늘도과일' 전소희 대표가 신선 과일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
경북 예천군이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통시장 청년상인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청년 창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시장을 이끌어갈 새로운 청년 상인을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만 19세 이상 49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주소지 제한 없이 전국에서 참여 가능하다. 단, 신청일 기준 사업자 등록이 없는 예비 창업자여야 하며, 소상공인 정책자금 운용지침에서 제외된 업종이나 전통시장과 부합하지 않는 사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히 군은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먹거리 매장에 가점을 부여함으로써 지역 자원을 연계한 창업 아이템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선발 과정은 서류 평가와 면접을 통해 진행되며 최종 선정된 입점자에게는 점포당 창업 준비 지원금 2천만 원, 사업 특화 지원금 1천260만 원이 지원된다. 또 임대료 일부도 향후 2년간 군에서 부담할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청년은 예천군청 지역경제과에 방문하거나, 우편 및 이메일을 통해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영종 예천군 지역경제과장은 "청년상인 육성사업은 단순한 창업 지원을 넘어 전통시장을 되살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청년상인으로 선정된 '오늘도과일'은 예천읍상설시장에서 신선한 과일과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앞세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늘도과일'은 전통시장에 젊은 감각을 더하며 시장 분위기를 한층 활기차게 변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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