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 창업기업 성장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금오테크노밸리
경북 구미시가 도전정신과 열정,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가를 찾는다. 저렴한 임대료의 장소 제공과 창업 지원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으로 성공 창업을 지원한다.
구미시는 '구미시 스타트업 필드'에 입주할 초기창업기업 30개사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구미시 스타트업 필드'는 금오테크노밸리 내 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 건물을 창업기업 거점으로 조성한 공간으로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운영한다.
입주 공간은 총 30실로 △125.28㎡(40평) 2실 △93.96㎡(30평) 17실 △62.64㎡(20평) 8실 △51.84㎡(15평) 3실이다. 필요하면 공간 확장도 가능하다.
월 임대료는 1㎡당 1천426원 수준으로 다른 지역 기업이 구미로 이전해 입주할 경우 3년간 임대료 감면(2년 전액 + 1년 50%)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시설 개선, 사업화 자금 지원, 구미시 창업지원 프로그램 연계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모집대상은 예비창업자 포함 창업 7년 이내 기업으로 입주 후에는 구미시에 사업장을 두어야 하며 다른 지역 기업이 선정될 경우, 60일 이내에 본사를 구미로 이전하고, 대표자를 포함한 근로자 70% 이상이 구미시로 주소를 이전해야 한다.
모집기간은 4월 11일까지이며 구미시 창업지원 통합안내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지난 25일 구미상공회의소 3층 회의실에서는 지역 창업지원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유망 창업기업의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창업지원 기관 11곳에 2개 투자사가 협의회에 가세해 입주 공간, 기술개발, 제품 디자인, 금융·보증, 투자유치까지 창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지원기반이 강화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에는 창업 준비부터 기술 개발, 투자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창업지원체계가 구축돼 있다"며 “창업친화적 환경 조성으로 구미시가 혁신창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용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