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예천박물관은 다문화 시대에 걸맞은 열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다문화 상상놀이터'를 개장한다. <예천군 제공>
예천박물관은 다양한 계층의 방문객이 전시회 관람과 교육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문화복합시설로 자리 잡고 있다.
2일 정식 개장하는 '별(鼈)바다 상상놀이터'는 '별주부전' 이야기를 세계 여러 민족의 시각에서 재해석해 토끼, 거북이, 원숭이, 기린 등의 동물을 표현하고 있다.
이는 다문화 시대에 걸맞은 열린 공간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놀이터 벽화에는 높은 곳을 바라보며 넓은 시야를 지닌 기린의 지혜, 어려움을 극복하는 코뿔소의 용기, 재치와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상징하는 원숭이, 목표를 향한 인내와 집중력을 보여주는 상어가 그려져 있다.
이러한 벽화와 놀이공간의 조합은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상상력을 펼치는 등 다양한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 했다.
이재완 관장은 “놀이터 설계 단계부터 어린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접목해 지역 사회의 중요한 문화 자원으로 정착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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