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향연·맨발 산책·전통 체험까지”...예천 삼강문화단지 새단장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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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04 10:59  |  발행일 2025-04-04
“봄꽃 향연·맨발 산책·전통 체험까지”...예천 삼강문화단지 새단장

예천 삼강문화단지가 새롭게 단장된 가운데 3만 송이 튤립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메타세콰이어길을 맨발로 거닐며 피톤치드를 마시고, 3만 송이 튤립이 펼치는 봄의 향연 속에서 인생 사진을 남긴다. 물살을 가르며 전통 나룻배를 타고, 강변 자전거 길에서 바람을 느끼는 이색 체험까지."

경북 예천 삼강문화단지가 자연과 전통을 품은 복합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예천군은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다채로운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삼강문화단지를 전면 정비하고, 다양한 체험형 관광자원을 마련했다. 이번 새 단장으로 삼강문화단지는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문화·여가 공간으로 변모했다.

“봄꽃 향연·맨발 산책·전통 체험까지”...예천 삼강문화단지 새단장

예천 삼강문화단지가 새롭게 단장된 가운데 메타세콰이어 숲길을 따라 마사토 등 자연 소재로 조성된 길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특히 삼강문화단지의 명물로 떠오른 약 1㎞ 길이의 맨발 산책로가 눈길을 끈다. 메타세콰이어 숲길을 따라 마사토 등 자연 소재로 조성된 이 길은 걷는 것만으로도 혈액순환을 돕고 면역력 강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건강한 힐링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봄꽃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튤립정원도 새롭게 단장됐다. 약 3만 송이의 튤립이 다채로운 색감으로 만개하는 정원은 풍차 조형물과 어우러져 봄날 최고의 포토존으로 손꼽힌다.

한정수 예천군 문화관광과 삼강문화단지팀장은 “튤립은 4월 초부터 약 3주간 만개할 예정으로 봄꽃의 화려함을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봄꽃 향연·맨발 산책·전통 체험까지”...예천 삼강문화단지 새단장

예천 삼강문화단지가 새롭게 단장된 마차 타기 체험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예천군 제공>

여기에 전통 나룻배 체험과 음악분수가 어우러진 수상 레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 있는 마차 타기 체험, 강변을 따라 즐기는 자전거 라이딩까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관광객들은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쉬어가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박상현 예천군 문화관광과장은 “삼강문화단지가 자연과 전통이 공존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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