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생애’,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북미 최고 성적

  • 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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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4 17:07  |  발행일 2025-04-14
에인절 스튜디오 배급·장성호 연출작
부활절 앞두고 흥행 탄력…
‘예수의 생애’,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북미 최고 성적

애니메이션 '예수의 생애'('The King of Kings) 스틸컷

한국 제작진이 만든 애니메이션 '예수의 생애'(북미 개봉명 The King of Kings)가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깜짝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이 영화는 3,200여 개 극장에서 개봉해 주말 3일간 약 1천905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2위로 데뷔했다. 이는 신앙 기반 애니메이션 중 역대 최고 성적이다.

작품은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의 '우리 주님의 생애'를 바탕으로 한 3D 애니메이션으로, 한국의 모팩 스튜디오가 제작했다. 장성호 대표가 연출과 각본을, 김우형 촬영감독이 공동 제작을 맡았다. 또한 오스카 아이작, 피어스 브로스넌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목소리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해당 애니메이션은 부활절(20일)을 앞둔 시점과 맞물리며 흥행 탄력이 붙고 있다. 관객 평점 조사기관 시네마스코어에서는 최고 등급인 A+를 받았고,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도 97%에 달한다.

배급을 맡은 에인절 스튜디오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겨냥한 무료 티켓 이벤트 등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며 장기 흥행을 노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영화가 에인절 스튜디오의 전작 '사운드 오브 프리덤'에 이어 또 다른 흥행 사례로 기록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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