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 ‘군인·군부대 사칭 노쇼 사기’ 조심하세요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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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9 16:27  |  발행일 2025-04-29
한국외식업중앙회 구미지부 방문 예방 간담회

구미경찰서 ‘군인·군부대 사칭 노쇼 사기’ 조심하세요

구미경찰서 직원들이 한국외식업중앙회 구미지부를 방문해 지여에서 발생한 노쇼 사례와 범죄유형을 공유하고 구체적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구미경찰서 제공>

구미경찰서 ‘군인·군부대 사칭 노쇼 사기’ 조심하세요

A씨가 받은 군부대 공문

경북 구미경찰서(서장 김동욱)는 29일 '군인·군부대 사칭 노쇼 사기(영남일보 4월 22·24일자 보도)' 예방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했다.

이날 한국외식업중앙회 구미지부를 방문한 구미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직원들은 지역에서 발생한 사례와 범죄 유형을 공유하고 구체적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구미지역에서 군부대 간부를 사칭해 도시락, 치킨, 과일 등의 음식을 대량 주문한 뒤, 다른 물품 대금 대납을 빙자해 송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도 삼계탕 전문점을 운영하는 A씨는 OO보병사단이라고 밝히며 걸려온 한 남성의 삼계탕 70인분 주문 예약 전화을 받았다. 자신을 보급수송대대 중위라고 신분을 밝힌 이 남성은 다음날 가겠다며 자신의 사진과 군번이 있는 국방부 군인증과 공문을 보내왔다. 선금을 요청한 A씨는 노쇼임을 알고 피해를 입지 않았고 이후 꽃집, 과일가게 등 다양한 업종에서 이 같은 전화가 걸려온 것을 알게 됐다.

김동욱 서장은 “대량·단체주문을 받을 때에는 선결제 및 예약금을 요구하거나 해당기관으로 직접 확인이 필요하다"며 “대리구매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100% 사기이므로 즉시 112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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