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야드 홀인원' 김시우, PGA 챔피언십 2R 2위

  • 서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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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17 11:42
선두 조나탄 베가스와 2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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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남자 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07회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 둘째 날 홀인원을 포함해 맹타를 휘두르며 2위로 뛰어올랐다.

김시우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7천626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홀인원 하나와 버디 6개, 보기 하나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쳤다.
1라운드 1오버파로 공동 60위였던 김시우는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를 적어내 공동 2위로 점프했다.
단독 선두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8언더파 134타)와는 2타 차다.
PGA 투어 통산 4승의 김시우는 메이저 대회에선 아직 톱10도 기록한 적이 없으며, 2021년 마스터스의 공동 12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 나선 그는 자신의 메이저 최고 성적은 물론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는 위치가 됐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6번 홀이었다.
252야드 파3인 이 홀에서 김시우가 5번 우드로 친 티샷이 그린에 떨어진 뒤 한참을 굴러 홀로 빨려 들어갔다.
PGA 투어는 이것이 메이저 대회 역사상 가장 긴 거리에서 나온 홀인원이라고 전했다.
김시우는 지난해 디오픈에서 238야드 홀인원을 작성한 데 이어 또 한 번 메이저 대회에서 장거리 홀인원에 성공했다.
우드를 내던진 뒤 두 팔을 번쩍 들며 '달리기'로 기쁨을 표출한 김시우는 "머릿속에 그렸던 샷이 그대로 나왔다. 못할 메이저 대회에서의 홀인원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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