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우리동네공약’ 발표…대구 9개 구·군별 맞춤 공약 제시

  • 권혁준
  • |
  • 입력 2025-05-18 16:44  |  발행일 2025-05-18
교통·산업·일자리·교육·주거·복지 등 대구 9개 구·군 주민이 바라는 생활밀착형 공약 담아
민주당 “실용주의 철학 견지한 이재명 후보의 실현가능한 공약 포함”
민주당, ‘우리동네공약’ 발표…대구 9개 구·군별 맞춤 공약 제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3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미소를 지으며 연설하고 있다. 영남일보DB.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제21대 대통령선거에 맞춰 '우리동네공약'으로 대구 9개 구·군 공약을 발표했다.

우리동네공약은 대구 9개 구·군별 주민들이 바라는 생활밀착형 공약이 담겼다. 특히, 오랜 기간 침체돼 온 대구 경제를 되살리고,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방안들을 포함했다.

민주당 대구시당 선대위는 "대구는 수도권 집중화와 산업구조의 변화 등으로 최근 수년간 경제적 활력을 상실한 상태"라며 "실용주의적 철학을 견지한 이재명 대선 후보는 대구의 경제를 살리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히며 교통·산업·일자리·교육·주거·복지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주요 분야에서 실현 가능한 방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구·군별 공약을 살펴보면, 우선 중구 공약으로는 △대구 패션주얼리특구 지원을 통한 글로벌 메카 육성 △달성공원·달성토성 일대 역사문화공원 조성 지원 △향촌동 일대 근대문화예술 거점 조성 지원 △주한미군 47보급소 부지 반환 시급 추진 △조속한 중구 구립도서관 완공 지원 등 원도심 활성화에 초점을 뒀다.

남구 공약으로는 △대구 3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 적극 지원 △남구 1인가구센터 설립 등 1인가구 및 청년 정책 확대 △문화관광재단 설립 등 글로벌 문화예술거리 조성 지원 △앞산 문화관광단지 조성 지원 △캠프조지 등 미군기지 이전 관련 조속한 협상 추진 지원 등 미군부대 이전·문화 정책이 주를 이뤘다.

동구 공약으로는 △차질 없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추진 △도시철도 3호선 연장(범물~혁신도시) 사업 추진방안 모색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지원 △신공항 중심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 지원 △K2 후적지 개발 방안 모색 등 공항 이전 및 후적지 개발에 중점을 뒀다.

서구 공약으로는 △달빛내륙철도 조기 추진 △신공항철도(서대구~신공항~의성) 사업 추진 △서대구역 역세권 개발 지원 △대구 순환 트램 방안 모색 △무형문화재 전수관 건립 지원 등 교통 정책이 핵심을 이뤘다.

북구 공약으로는 △호국로(학정삼거리) 지하차도 건설 지원 △근대산업유산 활용 아트프로젝트 추진 지원 △매천대교~이현삼거리 도로 건설 지원 △수출기업 V-City 디지털 플랫폼 구축 지원 등 교통과 산업에 포커스를 맞췄다.

수성구 공약으로는 △연호지구 내 7천석 이상 다목적 실내 체육관 건립 지원 △드론실증센터 유치 방안 모색 △상설국악전용극장 건립 △범어산·천을산 일대 천연공원 조성 지원 △도시철도 수성남부선(IM뱅크본점네거리~중동~파동~가창) 신설 방안 모색 등 문화체육·교통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달서구 공약으로는 △장기 미개발 의료용지·행정타운 부지 공공기관 유치 방안 모색 △대구산업철도 조기 착공 및 개통 추진 △진천천 생태하천 복원 지원 △월배차량기지 이전 후적지 공공개발 지원 △두류공원 도로 지하화로 랜드마크 공원 조성 지원 등 교통·환경 공약이 주를 이뤘다.

달성군 공약으로는 △경북대 달성캠퍼스 미래 산업 연구거점 조성 지원 △종합병원급 공공의료기관 건립방안 모색 △달성습지 일대 생태문화관광 거점 조성 지원 △대구교도소 후적지 문화복합시설 건립 지원 △미래형자동차 산업 육성 지원 등 산업·의료 정책에 힘을 줬다.

군위군 공약으로는 △대구경북(TK) 통합신공항 조속 추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신속 추진 △대구 도심 군부대 군위 이전 적극 지원 △효령~우보 간 도로 4차선 확장 지원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연령 하향 및 개수 확대 등 교통과 의료를 중점 공약으로 내세웠다.

민주당 홍의락 대구시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우리동네공약은 이재명 후보의 실용주의적 정치 철학과 국민 중심의 국정운영 비전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며 "유권자들에게 이재명식 '먹사니즘'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함으로써 이번 대선의 중요한 정책적 차별점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 이미지

권혁준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