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륜중학교 한연수(3)학생이 제2회 천하제일웹툰왕전에서 특별상을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수륜중학교 제공>
수륜중학교(교장 송경미) 미술반 학생들이 예술적 감수성과 꾸준한 노력으로 전국 무대에서 값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17일 상주시에서 열린 제2회 천하제일웹툰왕전 2차 본선 대회에 수륜중학교 3학년 한연수 학생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천하제일웹툰왕전'은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주어진 주제 안에서 제한된 시간 내 스토리를 구성하고 웹툰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창의력 경연대회다. 그림 실력뿐 아니라 관찰력, 사고력, 메시지 전달력 등 학생의 종합적 표현 역량을 평가받는다.
수륜중 미술반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 운영되는 토요방과 후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시각 언어로 풀어내는 훈련을 지속해왔다. 이번 대회 참가 역시 그 일환으로 이뤄졌다. 특별상을 수상한 한연수 학생은 창의적인 주제 해석과 메시지 전달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전국에서 모인 본선 진출 31개 팀 가운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도교사 김영진 미술교사는 "자신만의 시선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구성하고, 이를 그림으로 완성하는 과정에서 큰 성장을 보여주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스스로의 감성과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수륜중학교는 예술교육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상상력과 표현력을 존중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 철학을 실천 중이다.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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