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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상장사가 투자 주의·경고 종목에 잇따라 지정됐다.
22일 한국거래소는 한국피아이엠<주>이 이날부터 1일간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다고 공시했다. 지정사유는 '단일 계좌 거래량 과다'다. 대구에 본사를 둔 자동차부품 기업인 한국피아이엠은 지난달 4일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이번 투자주의는 한국거래소가 투기적 또는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있는 종목이나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한 종목에 대해 사전에 투자 위험을 알리는 '시장경보제도' 중 1단계에 해당된다. 한국피아이엠은 '당일 정규 시장 중 특정 계좌에서 순매수(순매도) 한 수량이 상장주식 수 대비 2% 이상'이라는 투자주의종목 지정 요건에 해당됐다.
대구에 본사를 둔 자동차부품 제조 자회사를 보유한 지주회사인 평화홀딩스<주>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연관성이 없지만, 김 후보와 관련된 테마주로 알려지며 주가가 급등해 지난 14일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투자경고는 시장경보제도에서 2단계에 해당한다. 한국거래소의 지정 해제 여부의 최초 판단일은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다.
평화홀딩스의 주가는 김 후보가 대선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첫 거래일인 지난 7일부터 2거래일 연속 29%대 상승률을 보여 대선 경선 전 마지막 거래일 4천510원이었던 주가가 12일 1만1천57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지난 14일 13.93% 하락하는 등 내림세가 이어지다 지난 20일 전 거래일보다 30% 상승하기도 했다.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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