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오후 2시 12.34%…대구는 8.36%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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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29 14:26  |  수정 2025-05-29 17:07  |  발행일 2025-05-29
전남 23.48%로 최고…광주·전북도 20%대 진입
대구, 여전히 전국 최저…정치권 총출동에도 ‘잠잠’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후 2시 기준, 대구의 투표율은 8.36%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전국 평균 투표율은 12.34%로, 사전투표가 적용된 역대 전국 단위 선거 중 동시간대 기준 최고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가운데 547만6천54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제20대 대선(10.48%)보다 1.86%p, 지난해 제22대 총선(9.57%)보다 2.77%p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전남(23.48%)과 전북(21.52%), 광주(20.64%)가 20%를 넘기며 투표율 상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대구는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경북(10.76%), 울산(10.58%), 부산(10.65%) 등 영남권 전반도 평균치를 밑돌았다.


대구는 사전투표 제도 도입 이후 전국 단위 선거에서 매번 하위권에 머무는 투표율을 보여 왔다. 평일에 치러진 이번 투표 일정과 사전투표에 대한 보수층의 불신이 여전한 분위기 속에서 이번에도 낮은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전투표는 30일 오후 6시까지 이어지며, 유권자는 신분증만 지참하면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든 투표할 수 있다.


한편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와 대표전화(1390)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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