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서 TK는 김문수, 2030 남성은 이준석 선택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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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03 23:44  |  발행일 2025-06-03
김문수, 대구 67.5%·경북 64.0%
이준석, 20대 남성 37.2%로 선전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서울 서초구 서초고등학교에 마련된 서초3동제4투표소 앞에서 출구조사원이 출구조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서울 서초구 서초고등학교에 마련된 서초3동제4투표소 앞에서 출구조사원이 출구조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에서 대구·경북(TK) 지역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3일 방송 3사(KBS·MBC·SBS) 공동 출구조사에 따르면 김 후보는 대구에서 67.5%, 경북에서 64.0%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대구 24.1%, 경북 28.2%)를 크게 앞섰다. 반면 수도권과 충청, 호남 등 대부분 지역에서는 이 후보가 우세를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이재명 후보가 50대 이하 전 연령대에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40대에서는 이 후보가 72.7%를 얻었고, 50대에서도 69.8%로 강세였다. 반면 김 후보는 70세 이상에서 64.0%로 이 후보(34.0%)를 앞섰다. 60대에서는 두 후보가 엇비슷한 수준(이재명 48.0%, 김문수 48.9%)이었다.


20·30대에서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일부 세대에서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했다. 20대 남성의 경우 이준석 후보가 37.2%로 김문수(36.9%)와 이재명(24.0%)을 제쳤다. 30대 남성에서도 이준석 후보가 25.8%를 얻으며 의미 있는 득표를 나타냈다.


반면 20·30대 여성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가 높게 나타났다. 20대 여성은 이재명 58.1%, 김문수 25.3%, 이준석 10.3%였고, 30대 여성은 이재명 57.3%, 김문수 31.2%, 이준석 9.3%로 조사됐다.


한편, 호남 지역에서는 이 후보가 광주 81.7%, 전남 80.8%, 전북 79.6%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이들 지역에서 10% 안팎의 득표율에 머물렀다.


수도권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서울 49.3%, 경기 55.8%, 인천 53.6%로 김 후보를 앞섰다. 충청권 역시 이 후보가 대전 51.8%, 충북 51.1%, 충남·세종 51.3%로 우세했다.


부산과 경남은 김 후보가 각각 49.0%, 48.8%를 얻어 이 후보(부산 42.7%, 경남 43.4%)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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