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리스트 김호정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대구콘서트하우스의 기획 공연 '클래식 온'의 6월 무대는 국내 최정상급 첼리스트 김호정의 '첼로 나이트(Cello Night)'로 꾸며진다. 공연은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첼리스트 김호정은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를 거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와 독일 쾰른 국립음대를 졸업했다. 그녀는 일찍이 국내 유수 콩쿠르에서 상을 휩쓸었다. 특히 대학 1학년 시절 제29회 동아 콩쿠르 1위를 차지했고, 이후 한국일보, 인천시향, 월간 음악 콩쿠르 등에서도 연달아 입상했다. 유학 중에는 스위스 제네바 국제콩쿠르 Semi-Final에 입상했으며, 독일 쾰른 호넨 콩쿠르 3위 입상 등 국제 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경북대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강렬하면서 따뜻한 음색의 열정적이며 호소력 짙은 소리와 세밀하면서 엄격한 악곡 해석"의 연주자로 평가받는다.

김호정의 '첼로 나이트(Cello Night)' 포스터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이번 공연의 1부는 피아니스트 박정국(국립창원대 음악과 교수)과 함께하는 듀오 무대로, 멘델스존의 '첼로 소나타 2번 D장조, Op. 58'와 드뷔시의 '첼로 소나타 d단조'를 들려준다.
2부에서는 김호정의 제자들인 첼리스트 전홍효, 박성지, 김하영(경북대 음악학과)과 함께 첼로 4중주 앙상블을 선사한다. 슈만의 '첼로 협주곡 a단조 Op. 129'(편곡 뵈쳐)과 슈만의 명곡 '어린이 정경 Op. 15 중 7번 꿈(Traumerei)'을 4중주로 연주한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053)430-7700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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