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현프리몰서 개소식
세미나실·상담실 등 마련

4일 오후 3시 대현프리몰에 조성된 '중구 청년지원센터 잇플(Itple)' 개소식에 참석한 류규하 중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윤화 기자

4일 오후 3시, 대현프리몰에 조성된 '중구 청년지원센터 잇플(Itple)' 개소식에서 류규하 중구청장(왼쪽에서 일곱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조윤화 기자

4일 오후 대현프리몰에 조성된 '중구 청년지원센터 잇플(Itple)'의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김주호 중구청년지원센터장으로부터 공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조윤화 기자

중구청이 청년지원센터 '잇플(Itple)'개소를 앞두고 지난 1일 대현프리몰에 설치한 화이트보드. '청년이 바라는 점'을 물어보는 질문에 지나가는 시민들이 다양한 답변을 포스트잇에 적어 붙여놓았다. 조윤화 기자
대구 중구지역의 청년 활동 거점 공간인 '잇플(Itple)'이 4일 문을 열었다.
중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대현프리몰에서 중구 청년지원센터 잇플의 개소식이 열렸다.
잇플은 '잇다'와 사람을 뜻하는 영어 '피플(people)'의 합성어다. 중구의 청년들을 잇는 장소이자, 중구 청년 문화가 모이는 거점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이 곳은 계명대 산학협력단에서 2027년 12월까지 위탁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센터장이 기획 및 운영을 총괄하고, 매니저 2명이 상주하며 프로그램과 공간 관리를 책임진다.
잇플은 상담실, 세미나실 2개소, 청년 교류 공간, 사무실 등으로 구성됐다.
세미나실에선 청년들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와 외부 강사 초청 강연 등이 열릴 예정이다. 추후 사전 예약을 통해 청년들에게 회의나 모임 장소로도 제공된다.
청년 교류 공간은 청년 창업가들이 직접 만든 티셔츠, 키링 등을 선보이는 전시회장으로 활용된다. 상담실은 청년들이 느끼는 일상적인 불편과 고민을 듣고 해결해 주는 소통 창구다.
김주호 '잇플' 센터장은 "청년은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주체"라며 "센터가 청년들의 취업, 창업 등 현실적인 고민과 걱정을 나누고, 함께 대안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청년지원센터 '잇플'은 단순한 공간을 넘어 청년들이 함께 소통하고 도전할 수 있는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과 함께 호흡하며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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