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픽] 푸른 바다와 낭만이 어우러진 여름 명소, 강구 삼사해상공원

  •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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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05 19:18  |  발행일 2025-06-05
산책로와책로와 각종 조형물 등 6~7월 가장 인기 많아
영덕군의 강구 삼사해상공원(사진 가운데) 은 다양한 해양 문화시설 뿐만 아니라 자연의 아름다움과 휴식을 동시에 제공하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꼽힌다. <영덕군 제공>

영덕군의 강구 삼사해상공원(사진 가운데) 은 다양한 해양 문화시설 뿐만 아니라 자연의 아름다움과 휴식을 동시에 제공하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꼽힌다.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에 위치한 삼사해상공원은 동해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해양 복합공간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여름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찾는 대표 명소다.


바다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다양한 해양 문화시설이 어우러진 이곳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휴식을 동시에 제공하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꼽힌다.


삼사해상공원은 경북 100주년을 기념해 조성된 기념공원으로 총 면적 9만2천㎡의 부지에 조형물과 해상산책로, 공연장, 테마랜드, 대종각 등 다양한 문화·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시설은 공원 정면에 세워진 '경북대종'이다.


무게만 29t에 달하는 이 대종은 매년 제야의 밤 행사와 새해 해맞이 행사 때 타종식이 진행되는 상징적 장소로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한 해의 시작을 기념하는 곳으로 사랑받고 있다.


그리고 올해 초부터 운영을 시작한 '파나크 오퍼레이티드 바이 소노' 호텔은 지하 4층, 지상 9층 규모로 217개의 객실과 45세대의 독채형 풀빌라를 갖추고 있다.


전 객실에서 동해의 탁 트인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으며 인피니티풀, 루프톱 바, 스카이라운지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통해 고급스러운 휴식을 느낄수 있다.


공원 안쪽으로 들어서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해상 산책로가 나타난다.


이 산책로는 영덕 블루로드 D코스와 연계돼 있으며 동해안 최초로 설치된 해안 산책로답게 탁 트인 바다 전망과 시원한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특히 6월과 7월의 따뜻한 날씨에 이곳을 걷다 보면 파도 소리와 갈매기 울음소리가 어우러져 잊지 못할 낭만적인 추억을 선사한다.


무게 29t의 경북대종은 매년 제야의 밤 행사와 새해 해맞이 행사 때 타종식이 진행되는 상징적인 장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영덕군 제공>

무게 29t의 경북대종은 매년 제야의 밤 행사와 새해 해맞이 행사 때 타종식이 진행되는 상징적인 장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영덕군 제공>

공원 입구에는 이북 출신 실향민들의 아픔을 기리는 '망향탑'도 자리하고 있다.


또한 공원 내에는 영덕 어촌전시관이 위치해 있어 해양 생물과 어촌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이 전시관에서는 대게와 은어, 해녀, 고대 어로생활 등에 대한 자료가 전시돼 있으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교육적인 효과도 더해진다.


7번 국도와 이어진 삼사해상공원은 특히 여름철 해돋이 명소로도 유명하다.


동해안 일출의 장엄함을 만끽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매년 7월이면 이른 아침부터 카메라를 든 사진가들과 관광객들로 붐빈다.


공원 내 야외 공연장에서는 여름방학 시즌에 맞춰 지역 예술공연과 음악회도 종종 열려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어촌민속 전시관에서는 대게, 은어, 해녀, 고대 어로생활 등에 대한 자료가 전시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좋아하는 곳이다. <영덕군 제공>

어촌민속 전시관에서는 대게, 은어, 해녀, 고대 어로생활 등에 대한 자료가 전시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좋아하는 곳이다. <영덕군 제공>

이 외에도 가족 단위 여행객들을 위한 숙박시설과 아이들을 위한 테마놀이시설, 편의점,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하루나 이틀 일정의 체류형 여행지로서도 부족함이 없다.


인근 강구항과 영덕 대게거리를 품은 동해안의 멋진 풍경과 지역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특별한 여름 여행 코스가 완성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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