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올리스트 경희설
비올리스트 경희설의 독주회가 12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비올리스트 경희설은 경북예고를 거쳐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 관현악과를 바이올린 실기 장학생으로 입학 및 졸업했다. 이후 도독해 비올라로 전공을 전향한 뒤 마인츠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과 최고연주자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다.
어려서부터 대구음악협회 콩쿨, 계명대 콩쿨, 영남대 콩쿨, 대구가톨릭대 콩쿨, 부산 글로빌 콩쿨 등 다수의 콩쿨에서 입상했고 이탈리아 Euterpe International Competition에서 Prima Prize를 수상하는 등 음악적 두각을 나타냈다.
그녀는 석사 졸업 후 마인츠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과 영국 런던 왕립음악학교에 동시 입학해 수학하던 중, 교수 추천으로 마인츠 시립교향악단의 Junges Ensemble단원으로 선발됐다. 이에 영국에서의 학업을 중단하고 독일에서의 음악 활동에 집중했다.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후 오디션을 통해 마인츠 시립교향악단의 정단원으로 발탁됐다.
귀국 후 2019년 귀국독주회를 시작으로 대구콘서트 기획연주, 수성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다양한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계명대, 국립창원대, 대구교육대, 경북예고에 출강 중이며 경산시립교향악단 단원, Ensemble Sonore와 Ensemble Roce의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피아니스트 김효준과 함께 프랭크 브리지의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두 곡과, 벤자민 브리튼의 '눈물 작품번호 48번', 요크 보웬의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1번 바장조'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비올라 곡들을 들려준다. 전석 1만원. (053)623-0684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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