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국가유공자 복지 구심점 ‘남구보훈회관’ 건립 추진

  • 조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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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3 15:09  |  수정 2025-06-15 13:26  |  발행일 2025-06-15

올 상반기 부지매입…2027년 준공

건물 1층엔 무료급식소 운영 예정

남구보훈회관 건립 위치. 대구 남구청 제공

남구보훈회관 건립 위치. 대구 남구청 제공

남구보훈회관이 들어설 대구 남구 이천동의 '희망의 집(무료급식소)'전경. 대구 남구청 제공

남구보훈회관이 들어설 대구 남구 이천동의 '희망의 집(무료급식소)'전경. 대구 남구청 제공

대구 남구청이 국가유공자 복지서비스의 구심점이 될 '남구보훈회관' 건립을 추진한다.


15일 대구 남구청에 따르면, 남구보훈회관은 총 사업비 104억 원을 투입해, 현재 '희망의 집 무료급식소(남구 이천동 소재)'를 비롯한 인근 부지 3개 필지(대지 784㎡)에 5층 건물 규모로 신축될 예정이다. 올 상반기에 부지 매입을 완료한 남구청은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구의 광복회·고엽제 전우회 등 10개 보훈단체는그간 보훈회관이 없어 4개 경로당의 유휴공간에 분산 입주해 있다. 이에 남구청은 보훈회관을 신축하면 지역 3천565명 국가유공자들의 불편을 덜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 보훈회관은 사무실 및 다양한 공유 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국가유공자들에게 각종 보훈 및 복지정보도 제공하게 된다.


특히 건물 1층에는 지역 어르신 300여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희망의 집 무료급식소'가 신축될 예정이다.


남구청은 오는 16일 구청 2층 회의실에서 '보훈단체장과의 합동간담회'를 열고, 회관 건립과 운영방안에 대한 보훈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보훈단체들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일남 고엽제 전우회 회장(80)은 "현재 회관은 봉덕2동 경로당 2층에 있어 80대 전후인 회원들이 계단을 오르내릴 때 불편을 많이 겪는다"며 "새 건물이 지어지면 더 좋은 시설에서 활동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했다.


남구청은 현재 건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부지 추가매입을 추진 중이다. 협의 중인 부지엔 추가 공간 143㎡( 100평)가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건물 면적을 확장할 계획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보훈회관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의 예우와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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