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공유부엌 갖춘 대구 중구 ‘생활문화센터’ 문 연다

  • 조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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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22 17:00  |  수정 2025-06-23 16:22  |  발행일 2025-06-23

이달 24일 개소… 5층 규모 건물

스튜디오·편집실·공유부엌 등 갖춰


오는 27일 문여는 대구 중구 생활문화센터 전경. 중구청 제공

오는 27일 문여는 대구 중구 생활문화센터 전경. 중구청 제공

중구 생활문화센터 2층에 마련된 악기 연주용 프로그램실. 중구청 제공

중구 생활문화센터 2층에 마련된 악기 연주용 프로그램실. 중구청 제공

주민 자발적 문화활동 거점 공간이 될 대구 중구생활문화센터가 24일 문을 연다.


23일 대구 중구청에 확인 결과, 중구생활문화센터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된 '북성로 어울둥지'를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성내 2동에 들어선 이 건물은 대지면적 318㎡· 연면적 891㎡에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다. 1층엔 어르신 일자리 사업장 '마실김밥'이 들어선다. 어르신 16명이 교대로 근무할 예정이다. 같은 층에는 방문객을 위한 북카페가 있다.


2층엔 피아노 연주 등 음악활동이 가능한 프로그램실과 거울·탈의실을 갖춘 실내 공간이 배치됐다. 이 공간은 당초 방음 설비가 없었으나, 소음 등의 피해 우려 방지를 위해 방음 공사가 추가됐다. 3층엔 편집실·스튜디오실·정보화교육실이, 4층엔 동아리실·회의실이, 5층엔 공유부엌이 마련됐다.


센터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공간 대여료는 2시간 기준으로 프로그램실 5천~7천원, 편집실·스튜디오실 5천 원, 동아리실·회의실은 3천원, 공유부엌은 5천원이다. 중구 주민은 30%, 국가유공자와 기초생활수급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센터는 도심재생문화재단이 2027년말까지 위탁 운영한다. 재단 측은 "어르신 대상 엑셀교육, AI 활용 교육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촬영·편집 교육 등을 구상 중"이라며 "강사 섭외를 위한 막바지 조율 중에 있다"고 했다.


대구 중구청 측은 "생활문화센터는 주민의 자발적인 문화 활동을 장려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간인 만큼, 더 많은 구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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