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요양병원 전경<안동병원 제공>
경북 안동의료재단 안동요양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023년 2주기 5차 요양병원 적정성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획득하며, 안동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전국 '상위 10% 이내'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천325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유도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병원 선택을 돕기 위해 객관적인 평가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입원환자 수 대비 전문인력 구성 △의료서비스 질 △환자 안전관리 등 총 17개 평가지표와 모니터링지표로 구성돼 병원의 전반적인 의료 역량과 운영의 내실을 검증한다.
안동요양병원은 종합점수 91점을 기록하며 전체 평균 점수인 77.9점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안정적인 전문인력 확보와 체계적인 환자 관리 시스템, 품격 있는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안동요양병원은 '상위 10% 이내 기관'으로 분류됐으며, 이는 안동 지역에서는 유일한 사례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강신홍 이사장은 "3년 연속 1등급이라는 결과는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환자의 존엄과 안전을 최우선에 둔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돌봄체계의 중심축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동요양병원은 다년간의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령환자와 만성질환자의 통합적인 의료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과 심리치료, 영양관리 등을 병행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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