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취향저격 나선 대구 중구…맞춤형 7가지 관광코스 개발 착수

  • 조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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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29 15:40  |  발행일 2025-06-29

레트로·미식·패션·뷰티 등

"동성로 매력 구체화 할 것"


대구 중구청이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관광코스 개발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구 중구 일대에서 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중구청 제공

대구 중구청이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관광코스 개발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구 중구 일대에서 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중구청 제공

대구 중구청이 외국인 관광객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관광코스 개발에 나섰다.


중구청은 외국인 언어권·세대·취향 등을 고려한 맞춤형 관광 7개 코스를 기획·개발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7월 22일 대구 최초 관광특구로 지정된 동성로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방편이다.


7가지 테마코스는 △시간여행(레트로 감성) △놀이여행(트렌디 체험) △감성여행(힐링 공간) △미식여행(K-푸드) △패션&뷰티 △K-Wave △도심의 밤이다. 시간여행 코스의 경우 약령시, 근대골목 등을 돌아보며 지역 근현대사를 체험하는 방식이다.


중구청은 테마별로 참가자를 모집, 시범 투어를 운영한 뒤 참여자 평가와 전문가 자문을 반영해 내년부터 코스를 본격 운영한다. 완성된 코스는 다국어 리플릿으로 제작된다. 중구청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단체 관광에서 탈피, 개별적인 취향을 반영한 여행을 선호하는 추세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직접 체험하고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동성로의 매력을 발산하겠다는 게 중구청의 생각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증가하는 해외 방문객의 다양한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라며 "동성로가 글로벌 관광 필수 코스로 자리 잡도록 콘텐츠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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