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방조’ 정재목 대구 남구의원 의원직 상실…만장일치 ‘제명’

  • 조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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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22 11:40  |  발행일 2025-07-22

정 구의원 제외 재적의원 7명 전원 '제명' 찬성


22일 오전 10시 대구 남구의회 제296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남구의회는 정재목 부의장에 대한 제명 안건을 재적의원 7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조윤화 기자

22일 오전 10시 대구 남구의회 제296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남구의회는 정재목 부의장에 대한 제명 안건을 재적의원 7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조윤화 기자

22일 오전 9시 정 의원의 지역구인 대명6·9·11동 주민 15명으로 구성된 '정재목사랑모임'이 남구의회 앞에서  정재목 부의장 제명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조윤화 기자

22일 오전 9시 정 의원의 지역구인 대명6·9·11동 주민 15명으로 구성된 '정재목사랑모임'이 남구의회 앞에서 정재목 부의장 제명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조윤화 기자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정재목 대구 남구의원(부의장)이 결국 의원직을 상실했다.


영남일보가 확인한 결과, 대구 남구의회가 22일 오전 개최한 제296회 임시회에서 '정재목 의원 징계 요구의 건'이 상정됐고, 이어 표결이 진행됐다. 그 결과, 재적의원 7명 전원 찬성으로 '제명'이 결정됐다. 이로써 정 부의장은 의원직을 즉시 잃게 됐다.


송민선 남구의회 의장은 "좋지 못한 사안으로 논란이 일어 마음이 참 무겁다. 모든 의원들이 심사숙고해 결정했다"며 "정 부의장 제명으로 의석수가 한 석 비게 됐는데, 향후 관련 사안은 논의를 거치겠다"고 말했다.


앞서 남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정 부의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경고 △공개사과 △30일 이내 출석정지△제명 중 '제명'으로 의결한 바 있다.


현재 정 부의장은 지난 4월26일 오후 9시50분쯤 달서구 한 도로에서 A(50대·여)씨의 음주 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상태다.


한편 정 의원 지역구인 대명6·9·11동 주민 15명으로 구성된 '정재목사랑모임'은 이날 오전 9시 남구의회 앞에서 정 구의원에 대한 제명 반대 집회를 열었다. 참석자 A(67)씨는 "출석정지나 사과 등 다른 처분도 있는데 제명은 너무 과하다고 생각해 집회에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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