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욤냠] 대구 천 원짜리 짜장면, 3시간 만에 재료소진되기도…

  • 박지현
  • |
  • 입력 2025-07-30 11:24  |  수정 2025-07-30 11:24  |  발행일 2025-07-30

[ 욤냠] 대구 반월당 짜장면이 1000원?! 직접 먹어봤습니다!

대구 중구 반월당역 지하상가에 위치한 중식당 '산시로'는 지난 1일부터 단돈 천 원짜리 짜장면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평균 짜장면 가격(6천 원)의 6분의 1 수준이다.


식당은 오전 10시부터 문을 열지만, 재료가 조기 소진되면서 오후 1시면 영업을 마치는 날도 많다. 식당을 찾은 80대 남성 A씨는 "여기 자주 오는데, 재료가 소진되어서 못 먹는 경우도 자주 있다"며 "이 정도 가격이면 일부러 다른 곳 안 가고 여기로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이승환 대표는 과거 '천 원 국밥'과 '천 원 고기' 식당 등을 운영해온 인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고, 계절 타지 않는 음식이 짜장면이었다"며 " 사람들이 편하게, 아무 때나 먹을 수 있게 하기 위해 가격의 문턱을 낮췄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5년 전부터 신장 질환으로 투병 중이며, 현재 투석 치료를 병행하면서도 매일 재료 손질부터 조리까지 직접 도맡고 있다. 그는 "봉사한다는 개념으로 시작한 게 아닌데 다들 봉사한다고 생각해 주시는 게 오히려 감사하다"며 "건강이 허락되는 한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과 영상은 유튜브 채널 '영남일보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기자 이미지

박지현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상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