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있는 지구여행/신여정 글·최연이 그림/피서산장/42쪽/1만5천원
◆음식으로 배우는 세계…교육 전문가의 그림책 '맛있는 지구여행'
"포포, 지구에는 정말 다양한 음식이 있다는데 우리 가서 먹어볼까?"
'맛있는 지구여행'은 로미와 포포가 지구에서 '음식 여행'을 하는 이야기다. 이 책은 다문화 시대를 살아가는 영유아를 위해 세계 6대륙 12개국의 음식과 함께 랜드마크, 언어 등 문화를 소개한다. 다양한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성별·인종·종교·언어의 차이를 존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아이들이 낯선 문화를 친근하게 받아들이며 열린 시각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저자는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30여 년간 현장 경험을 쌓아온 교육 전문가다. 영유아 발달 특성과 눈높이에 맞춘 구성으로, 놀이처럼 즐기며 세계 문화를 익힐 수 있도록 책을 기획했다. 그림 또한 각 나라의 문화적 특징을 직관적으로 담으면서도 따뜻한 색감과 귀여운 캐릭터를 표현해 아이들의 흥미를 더욱 이끌어낸다.

마음을 알면 공부가 쉬워진다고?/박현수 글·조에스더 그림/124쪽/1만3천원
◆공부가 쉬워지는 마음 사용 설명서 '마음을 알면 공부가 쉬워진다고?'
머리가 똑똑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을까? 아는 단어도 많고 수학 공식도 잘 외운다면 분명 공부하는 데 도움을 될 것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아무리 똑똑하고 책을 몇 번 안 읽어도 다 이해하는 어린이라도, 누구와 다퉈서 마음이 좋지 않다면 공부에 집중하지 못한다. 공부를 제대로 하려면 마음이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마음을 알면 공부가 쉬워진다고?'는 심리학에서 이야기하는 자기 효능감, 학습된 무기력, 자존감 등을 통해 공부할 때 흔히 겪는 심리 상태를 극복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제 막 학업에 본격적으로 입문하는 초등학교 5~6학년에게 특히 도움될 책이다.

조현희
문화부 조현희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