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3주년 인터뷰>김하수 청도군수 “청도군 생활인구 34만명...생활인구가 지방소멸시대의 대안”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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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05 10:30  |  발행일 202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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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수 청도군수는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가진 인터뷰에서 "문화예술관광허브도시조성에 집중해 지방소멸지역 중 생활인구 34만명으로 인구대비 경북 1위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청도군 제공>

김하수 경북 청도군수는 민선 8기 주요 정책으로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청도의 생활 인구는 34만명으로 지방소멸 지역 중 인구 대비 경북 1위, 전국 7위를 기록했다. 총인구수도 경북지역에서 증가할 3개 지역중 한 곳이란 전망도 나왔다. 올 1분기 지역 방문객이 254만명로 전년 대비 6.45% 증가한 것 역시 고무적이란 평가다. 김 군수는 "청도군의 문화·예술·관광 정책이 실질적 효과로 증명됐다"며 "생활인구가 지역소멸을 극복하는 대안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민선 8기 3주년 성과는


"지난 3년은 군민과 함께 평생학습 행복도시,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 농업 대전환 3대 비전으로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아름다운 숲을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지난해 자주재원 560억원의 열악한 재정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군비 부담률이 27%인 1천566억원의 초우량 공모사업 선정 등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다했다. 그 결과 취임 당시 5천403억원이던 예산이 7천18억원으로 증가했다. 사상 처음 7천억원 시대를 열었다."


▶최근 청도군의 중장기 비전을 선포했다.


"청도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비전 2040 중장기 희망 프로젝트를 선포했다. AI시대 기후위기, 인구감소, 초고령화 등 복합적인 위기에 대응하고 청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준비하기 위한 전략이다. 첫째 글로벌 평생교육선도도시 둘째 디지털문화관광 도시 셋째 명품농업도시 넷째 고품격 에코라이프 도시로 4대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8대분야 10대 핵심 프로젝트 153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중장기 비전에서 특히 노인 복지 정책을 강조한 것이 눈이 띈다.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청도군은 AI를 기반으로 하는 '청도형 디지털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해 치매 예방부터 진단, 치료, 재활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스마트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 경로당, 원격의료 서비스, 전동차 충전기 설치, 생활민원 바로처리반 운영 등 어르신 맞춤형 복지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취임 3주년 기념식에서 반부패·청렴 실천 결의대회를 연 이유는


"공직자의 청렴은 군민 신뢰의 출발점이자 행정의 기본 원칙이다. 공직사회의 부정부패 척결과 공정한 사회 조성에 앞장설 것을 결의하고 '2025년 청렴도 1등급 달성 목표'를 다짐했다."


▶지방소멸시대, 청도군의 전략은


"젊은 층의 유입과 정착이 중요하다.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24시간 아이돌봄 서비스와 월 1만~10만원대 임대주택까지 주거와 출산 양육에 집중 지원하고 있다. 3천500억 규모의 청도자연드림파크 조성이 되면 700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돼 1천명 이상의 인구 유입도 기대된다."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 직접 프레젠테이션했다.


"절박함과 진정성을 심사위원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그 결과 전국 최고 등급인 '우수'를 획득해 역대 최대 규모인 160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2022년부터 총 472억3천만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해 미래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현재 청도군은 생활인구 34만명으로 지방 소멸지역에서 경북 1위, 전국 7위로 생활 인구수가 높다. 20년 후의 경북도 인구추계 결과, 도 전체 인구는 감소하지만 청도군은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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