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아트웨이, ‘월간범어’ 다섯번째 전시로 황주승 ‘플라스틱 마음’ 개최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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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08 14:13  |  발행일 2025-08-08
레진·3D 프린팅 융합… 일상 오브제로 현대 정체성 탐구
사물에 투영된 감정 구조… 소비문화 속 인간 정체성 성찰
황주승 'Tank!'

황주승 'Tank!'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아트웨이는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입주예술인 릴레이 개인전 '월간범어'의 다섯 번째 전시로 조형작가 황주승의 '플라스틱 마음'을 개최한다.


황 작가는 레진과 3D 프린팅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인 조형 기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변기, 장난감, 스마트폰 등 일상에서 쉽게 마주치는 오브제를 작품 소재로 삼고, 사물에 투영된 사회적 이미지와 감정의 복잡한 구조를 그만의 조형 언어로 재구성한다.


황주승 '특별시'

황주승 '특별시'

황 작가의 작업 방식은 단순한 오브제의 재현을 넘어선다. 황 작가는 일상의 사물들이 어떻게 우리의 감정과 정체성 형성에 관여하는지를 살피고 개인적 기억이 사물에 스며들고 쌓여가는 과정에 대한 깊은 고민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이는 현대 소비문화와 디지털 시대의 인간 정체성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전한다.


'감정'을 주제로 직접 그림을 그리는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 '나만의 Plastic heart'도 전시기간 중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황주승 작가가 상주하는 쇼룸 2번 스튜디오에서 15·22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총 2회 진행하며, 누구나 재료비 없이 참여할 수 있다. (053)430-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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