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 속 달성 현풍읍 지2리서 울려 퍼진 ‘세대 공감의 노래’

  • 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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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27 10:57  |  발행일 2025-08-27

[달성청춘별곡] Ep.07 현풍읍 지2리 신바람난 어르신들의 노래 한자락

대구 달성군의 세대공감 문화 프로그램 '달성청춘별곡 4남매가 간다'가 일곱 번째 여정을 현풍읍 지2리에서 이어갔다. 이번 무대에는 마을 이장과 노인회장, 부녀회장, 새마을지도자 등 마을의 주요 일꾼들이 모두 함께해 어르신들과 흥겨운 시간을 나누며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지2리는 예로부터 낙동강 물줄기를 따라 농업이 발달한 마을로, 풍부한 수확과 더불어 청정한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곳이다. 계절마다 펼쳐지는 논밭 풍경과 푸른 들녘은 주민들의 삶을 지탱하는 터전이자 마을의 자랑거리다.


이날 경로당을 찾은 4남매는 트로트 공연과 담소로 어르신들에게 웃음과 흥을 선사했다. 엄익태 지2리 노인회장은 "달성청춘별곡이 우리 노인들 즐겁게 해주려고 이렇게 자리까지 마련해줬는데, 한 바탕 실컷 즐기고 가자"며 신나는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며 흥을 더했다.


어르신들의 고마움도 이어졌다. 박성연 어르신은 "우리 동네 자랑할 거 너무 많은데 특히 이장님, 부녀회장님들이 우리 마을 다 먹여 살린다"며 "자기들 가진 거 다 마을사람들 나눠주고, 덕분에 너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전했다.


'달성청춘별곡 4남매가 간다'는 달성군과 달성문화재단, 달성문화도시센터, 영남일보가 공동 기획·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4남매는 달성군 곳곳의 마을 경로당을 찾아 노래와 대화로 세대를 잇고, 공동체의 온기를 나누며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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