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회 청년봉사단 ‘위아원’, 한달 만에 7천500여명 헌혈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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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10 18:10  |  발행일 2025-09-10
집중 헌혈 캠페인 진행 중...10월18일까지 이어져
‘전국 최대 규모 청년 헌혈 운동’이라는 평가 받아
2025 위아레드 하반기 헌혈캠페인(광주전남지역연합회)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제공>

2025 위아레드 하반기 헌혈캠페인(광주전남지역연합회)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청년봉사단 '위아원(We Are One)'이 전국적으로 진행 중인 집중 헌혈 캠페인이 시작 한 달여 만에 7천500명이 실제 헌혈을 완료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단기간에 이뤄진 대규모 참여는 혈액 수급난을 겪는 의료 현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7월27일 시작됐으며, 8월31일 기준으로 총 8천여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7천500여 명이 실제 헌혈을 마쳐 '전국 최대 규모 청년 헌혈 운동'이라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혈액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대체 물질이 없고 인공적으로 만들 수도 없다. 또한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해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헌혈 참여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이유로 세계 각국은 혈액의 상업적 유통을 금지하고, 자발적 헌혈을 장려하고 있다.


2025 위아레드 하반기 헌혈캠페인(대구경북지역연합회)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제공>

2025 위아레드 하반기 헌혈캠페인(대구경북지역연합회)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제공>

2025 위아레드 하반기 헌혈캠페인(광주전남지역연합회)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제공>

2025 위아레드 하반기 헌혈캠페인(광주전남지역연합회)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제공>

캠페인이 시작된 후 전국 위아원 청년 회원들은 가족과 지인의 생명을 살린 지정헌혈, 수백 회에 걸친 꾸준한 헌혈, 자발적 나눔의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한유영씨(헌혈 185회)는 "헌혈은 건강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귀한 봉사"라며 "언젠가 친구 가족의 수술에 헌혈증을 내어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긴급한 지정 헌혈에 참여한 정승민 씨는 "제 피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데 쓰였다는 사실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헌혈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인천 계양교회 청년회는 수술을 앞둔 형제를 위해 헌혈증 70장을 모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헌혈증을 받은 청년은 "청년 회원들의 응원에 힘입어 용기 내어 수술을 잘 받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위아원 관계자는 "헌혈은 대체할 수 없는 생명 나눔"이라며 "캠페인이 오는 10월18일까지 이어지는 만큼 더 많은 청년들이 참여해 이웃의 생명을 살리는 데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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