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 상의, ‘달빛철도’ ‘AI 사업’ 등 조속 추진 정부·국회에공동 건의

  •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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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11 17:34  |  발행일 2025-09-11
10일 대구서 달빛경제교류협의회 마련
신공항사업 조속 추진도 건의
박윤경(앞줄 왼쪽 셋째부터) 대구상의 회장과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이 10일 대구상의에서 제12차 달빛경제교류협의회를 가진 뒤 부회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상의 제공>

박윤경(앞줄 왼쪽 셋째부터) 대구상의 회장과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이 10일 대구상의에서 '제12차 달빛경제교류협의회'를 가진 뒤 부회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상의 제공>

대구상공회의소와 광주상공회의소가 달빛철도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이재명 정부에서 적극 추진 중인 AI(인공지능) 사업 조속 추진 등을 정부와 국회에 공동 건의키로 했다.


양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단은 지난 10일 대구에서 '제12차 달빛경제교류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역 및 경제계 현안에 공동 대응을 다짐했다.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과 한상원 광주상의을 비롯한 양 지역 상의 회장단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신공항 건설사업 조속 추진 △달빛철도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AI 혁신거점 사업 국비 반영 △경제관련 법안의 신중한 추진 등 주요 현안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동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박윤경 회장은 "달빛경제교류협의회는 양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의제를 개발하고,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함께 내고 있다. 최근에는 대구와 광주가 추진하고 있는 AX(인공지능 전환) 관련 사업이 나란히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는 성과도 있었다"며 "앞으로도 영호남 상생과 발전을 위해 양 지역 경제계가 더 큰 역할을 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한상원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양 지역 경제계가 힘을 모은다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다"며 "달빛철도 조기 건설과 군공항 이전, 통합신공항 건설과 같은 양 지역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청년들이 모여드는 활력 있는 도시를 조성해 미래세대가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한편, 달빛경제교류협의회는 1998년 광주상의 의원단이 대구상의 방문을 계기로 시작돼 2018년 공식 협의기구로 출범했다. 주52시간제 완화, 가업상속공제제도 개선, 지방 건설경기 활성화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하며 양 지역 상의의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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