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집값 8월도 하락폭 전국 최대…단독주택만 소폭 상승

  •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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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15 16:38  |  발행일 2025-09-15
매매·전·월세 동반 하락 속
매매 하락세 작년 4월이후 가장 낮아
전월세 내림폭도 모두 둔화돼
8월 전국 집값 변동률 <출처 한국부동산원>

8월 전국 집값 변동률 <출처 한국부동산원>

대구 집값이 8월에도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아파트와 연립주택을 중심으로 내림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구·군별로는 달서구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다만, 매매 하락폭은 16개월 만에 가장 낮게 나타나 다소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공개한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지수는 전국 평균 0.06% 올랐다. 서울은 전월과 비교해 0.45%, 수도권은 0.17% 상승한 가운데 대구는 0.19% 내렸다. 대구를 포함한 지방은 -0.05% 변동률을 나타내 대구가 지방 평균 하락폭을 웃도는 동시에 전국 17개 시·도에서도 가장 많이 떨어졌다. 다만, 내림세는 전월(-0.28%)보다 줄어드는 등 지난해 4월(-0.19%)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집값은 아파트가 -0.25% 하락해 올해 누적 변동률이 -3.19%로 커졌고, 연릭주택 역시 연속 내림세를 나타내며 8월에 0.15% 떨어졌다. 연립주택 올해 변동률은 -1.68%다. 아파트나 연립주택과 달리 단독주택은 매월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8월에는 전월대비 0.08% 상승해 올해 0.67% 올라 아파트 가격내림세와 대조를 보였다.


지역별로 달서구가 0.37% 내려 하락세가 가장 컸다. 달서구는 용산·상인동 중소형 규모 위주의 내림세가 나타났고, 북구는 산격·읍내동 구축 하락세로 -0.27%, 서구는 중리·평리동 위주로 내려 -0.20%를 기록했다.


대구 전세가격은 -0.07% 내려 지난달(-0.15%)보다 하락폭이 줄었고, 월세가격도 -0.07% 하락해 전월(-0.12%)보다 내림폭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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