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서 열린 국힘 현장최고위 장동혁 당대표 “관세 협상 실패로 자동차 부품산업의 위기” 현 정부 강하게 비판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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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22 15:53  |  발행일 2025-09-22


22일 경북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현장최고위원회에서 장동혁 당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2일 경북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현장최고위원회에서 장동혁 당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2일 경북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현장최고위원회에서 장동혁 당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2일 경북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현장최고위원회에서 장동혁 당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현장 최고위원회가 22일 자동차부품기업이 밀집한 경북 경산에서 열렸다. 장동혁 대표 출범후 두번째 열린 현장최고위워회는 이재명정부의 관세협상 타결 지연으로 인해 상당한 타격을 받는 자동차부품업계가 밀집한 경산을 찾아 현 정부의 관세협상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4일 부산에 이어 경산에서 경부선을 따라 현장 최고위원회를 잇따라 개최해 이재명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보수대집결 시도에 나선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날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서 장동혁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관세 협상 실패 인정과 자동차 부품산업의 위기라며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자동차 업계는 관세 협상 지연으로 타격을 입고 있으며, 특히 철강으로 분류되는 부품에 대한 높은 관세가 문제"라며 국민의힘은 법안 발의와 대안 마련을 통해 기업 지원을 모색하고 있으며 물류비 절감을 위한 고속도로(경산~울산간) 건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경주APEC에 대한 당 차원에서 전력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장 대표는 "다음달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단순히 사진 한 장 찍고 끝나는 그런 행사가 돼서는 안 된다. 우리 기업이 새로운 시장과 비즈니스를 열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APEC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산불과 관련, 장 대표는 "최근 경북의 산불 피해 복구를 지원할 특별법의 국회 특위를 통과했다"며 "국민의힘은 경북의 산불 복구와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서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도 언급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미국의 수출하는 자동차의 개미 관세가 일본은 15%로 내려갔는데 우리는 아직도 25%의 관세를 물고 있다. 만약에 이 상황이 장기화된다고 한다면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모두 고사 위기에 처할 것이고 이곳 경산을 중심으로 한 경북 일대에 자동차 산업도 모두 힘든 상황에 닥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합의문이 필요없을 정도로 잘된 해당을 했다고 국민을 상대로 새빨간 거짓말을 늘어놓은 대통령실 담당자 발견 책임자 당장 경질하고 관세 협상을 있는 그대로 낱낱이 국민에게 솔직하게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안보 문제에 대한 위험한 신호와 굴종적 사고를 비판했다. 신 최고위원은 "외국 군대 주둔은 북한의 주장과 똑같은 얘기고 과거 486운동권 세력이 주장했던 주한미군 철수 주장"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당지도부는 현장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경산산업단지에 있는 자동차부품업체인 일지테크를 방문해 자동차부품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글·사진=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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