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지키는 투자 ‘VIP 검진’…40대 이상이라면 필수”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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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22 18:01  |  발행일 2025-09-22
영상의학과 전문의 지승우 대구시의사회 기획이사
위·대장 내시경부터 뇌·심장혈관까지 전신 정밀확인 시스템
유명 유튜버·여배우 돌연사 ‘예고 없는 질환’ 사례 잘 보여줘
지승우 대구시의사회 기획이사(영상의학과 전문의)가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지승우 대구시의사회 기획이사(영상의학과 전문의)가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최근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운동 직후 심정지나 뇌출혈로 급사하는 사례가 보도되면서 혈관 질환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이른바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심뇌혈관 질환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가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구시의사회 지승우 기획이사(영상의학과 전문의)를 통해 혈관 질환의 위험성과 올바른 건강검진의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혈관 정밀 검진이 필요한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뇌동맥류나 심혈관 질환은 파열이나 폐쇄 전까지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영상 검사를 통해 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예방 차원에서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무증상 일반인 모두에게 정밀 영상 검사를 권고하는 것은 의학적 가이드라인과 거리가 있다. 연령, 가족력,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기저질환, 흡연 여부 등 개인별 위험 요인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전문의 상담을 통해 검사 필요성을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 어느 연령대부터 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통계적으로 40대 이후부터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연령 수치 하나만으로 검사를 강력히 권고하기보다는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위험 인자를 먼저 살펴야 한다. 또한 '한 번 검사로 몇 년간 안심할 수 있다'는 식의 과신은 금물이다. 검사 결과와 이후 건강 상태 변화에 따라 추적 관찰 주기는 유동적으로 조정되어야 한다."


지승우 대구시의사회 기획이사(영상의학과 전문의)가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지승우 대구시의사회 기획이사(영상의학과 전문의)가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 의료기관 홍보 문구 중 '대학병원급 장비'나 '평가 1등급'은 어떤 의미인가.


"영상 장비의 해상도가 높으면 미세 병변 확인에 유리한 면은 있다. 하지만 장비 사양보다 중요한 것은 촬영 프로토콜의 적절성과 판독의 전문성이다. 또한 보건당국이 시행하는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 1등급은 장비 유지·보수, 조영제 안전 관리, 판독 체계 등 관리 수준을 충족했다는 지표다. 의료기관 선택 시 참고 요소는 될 수 있으나, 진단의 정확도는 결국 전문의의 임상적 판단과 운영 체계에 달려 있다."


◆ 최근 선호되는 '원스톱 시스템'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검사 당일 결과 상담까지 마치는 시스템은 환자의 불안과 대기 시간을 줄여주는 확실한 장점이 있다. 다만 속도보다 핵심은 정확성이다. 모든 결과가 즉시 확정되는 것은 아니며, 복잡한 증례는 추가 분석이나 다학제적 검토가 필요할 수도 있다. 결과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함께 필요시 적절한 상급 병원으로 연계되는 구조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지승우 이사는 건강검진의 본질이 '불안 해소'가 아닌 '과학적 예방'에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정밀 검진은 무분별하게 많이 시행하는 것보다 필요한 사람에게 적절한 시기에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검사가 가진 이점뿐만 아니라 한계점까지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의료진의 책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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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사실 위에 진심을 더합니다. 깊이 있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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