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리움 모리 본관 전시실에 최우영 작가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아트리움 모리 제공>
경북 성주에 자리한 레지던시, 유촌창작스튜디오의 2기 입주 작가인 최우영의 개인전 '밤은 비로소 끝이 났지만, 그림자는 남는다'가 오는 11월2일까지 아트리움 모리 본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최 작가는 회화 작업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과 사회적 관계 속에서 개인이 느끼는 고독, 불안에 대해 탐구해 왔다. 최 작가는 이번 레지던시 입주를 통해 공동 창작 환경에서 비롯되는 상호작용으로 작업의 개념과 의미를 확장하고 심화하는 과정을 거쳐왔으며, 이번 개인전은 이러한 노력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문정 비평가는 최우영 작가의 작업에 대해 "최우영의 작업에는 삶과 예술 모두에서 타인에게 열어 보이고 싶은 마음, 나의 영역을 침범받지 않으려 지우지 않는 경계심이 함께한다.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평했다.
아트리움 모리 관계자는 "유촌창작스튜디오에서 보낸 시간을 통해 작업의 방향성을 심화시킨 최우영 작가의 전시를 통해 레지던시와 작가가 주고받는 영향들을 가늠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월요일 휴무.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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