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국립경주박물관, ‘우리 모두 APEC’ 공연…천년미소관서 시민과 다시 만난다

  •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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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1-03 15:33  |  수정 2025-11-03 19:28  |  발행일 2025-11-03
한미·한중 정상회담 열린 천년미소관, 문화공연 무대로 개방
전통무용·오케스트라로 꾸민 특별 무대…7~8일 이틀간 진행
국립박물관문화재단·한예종 협력…무료 관람, 회당 500명 선착순
한예종 무용원 학생들이 국립경주박물관 천년미소관에서 세살시나위를 선보이고 있다. 부채를 활용한 섬세한 군무로 전통 춤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한예종 무용원 학생들이 국립경주박물관 천년미소관에서 '세살시나위'를 선보이고 있다. 부채를 활용한 섬세한 군무로 전통 춤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한예종 음악원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금관악기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풍성한 선율과 하모니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한예종 음악원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금관악기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풍성한 선율과 하모니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국립경주박물관이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문화공연을 마련했다.


경주박물관은 오는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천년미소관에서 전통무용과 오케스트라 공연이 어우러진 '우리 모두 APEC' 공연을 연다. 공연 장소인 천년미소관은 한미·한중 정상회담이 열린 곳으로 APEC을 마친 뒤 다시 시민에게 개방돼 의미를 더했다.


7일에는 오후 2시와 4시 30분 두 차례 전통무용 공연이 열린다. '고무악', '세살시나위'를 시작으로 '이매방류 살풀이', '조흥동류 진쇠춤', '박병천류 진도북춤', '권명화류 소고춤' 등 8막이 이어지며 우리 춤의 멋과 정수를 전한다. 공연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이 참여해 신라의 고도에서 전통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8일에는 오후 5시와 7시 두 차례 오케스트라 공연이 진행된다. 클래식과 대중음악 명곡 7곡이 연주되며 지휘자의 해설이 더해져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공연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이 협력해 완성도를 높였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회당 500명까지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윤상덕 관장은 "APEC 행사 기간 동안 임시 휴관 등으로 불편을 감수한 관람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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