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 쇼’ 김진규 예술감독과 2년간 함께한 예술가 13인 전시 눈길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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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1-19 17:21  |  발행일 2025-11-19
‘김진규 드로잉 사범 2기 대구 전시회’...오는 22일까지 석암미술관
전업 작가 아닌 13명, ‘꽃’ 주제 반구상·추상 작품 80여점 출품
김진규 감독 “행복한 미술 목표...대구 전시가 힐링의 장 됐으면”
김진규 드로잉 사범 2기 대구 전시회 전시 전경.<<주>오리지널 드로잉쇼 제공>

'김진규 드로잉 사범 2기 대구 전시회' 전시 전경.<<주>오리지널 드로잉쇼 제공>

국내외 무대와 방송을 넘나드는 '드로잉 쇼'로 유명한 김진규 예술감독의 대구지역 제자 13인이 참여한 '김진규 드로잉 사범 2기 대구 전시회'가 오는 22일까지 대구예술대 평생교육원 1층 석암미술관(대구 동구 동부로 193)에서 열린다. <주>오리지널 드로잉쇼가 주최한 이번 전시는 지난 2년간 매주 1회씩 김 예술감독으로부터 교육을 받은 수강생들이 각자의 예술 세계를 펼쳐 보이는 자리로, 약 80여 점의 작품이 출품돼 관람객을 맞는다.


전시에 참여한 '사범 2기' 13인은 모두 대구 지역 거주자로, 대부분 미술 전공자가 아닌 점이 눈에 띈다. 참여 작가는 정재간, 박점희, 허창순, 인명신, 박현진, 안영혜, 박선민, 김수영, 류태숙, 이현지, 정현미, 최혜정, 이지영이다. 김진규 감독은 "예술의 상업화와 목적 지향성 탓에 잃어버린 '행복한 미술'을 되찾고자 대구에서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자신만의 자유로운 표현 방식을 갈고닦은 수강생들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소중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출품작들은 수채물감부터 아크릴, 파스텔, 목탄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했으며, '꽃'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반구상 또는 추상에 가까운 자유로운 표현을 담아냈다. 각 작품들은 지도자인 김 예술감독의 방식을 모방하는 것이 아닌, 수강생 각자의 내면 세계를 이끌어내 자신만의 예술여정을 풀어냈다는 점에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진규 예술감독.<<주>오리지널 드로잉쇼 제공>

김진규 예술감독.<<주>오리지널 드로잉쇼 제공>


김진규 드로잉 사범 2기 대구 전시회 전시 포스터.<<주>오리지널 드로잉쇼 제공>

'김진규 드로잉 사범 2기 대구 전시회' 전시 포스터.<<주>오리지널 드로잉쇼 제공>

김진규 예술감독은 "전시장을 찾는 많은 분들이 작품을 감상하는 순간 몰입해 복잡한 생각을 잊고 '시간이 멈춰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 이번 전시가 그동안 잊고 지낸 마음의 설렘을 다시 느끼고 나눌수 있는 힐링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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