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김장으로 겨울 품었다”…보광병원, 지역 40가구에 따뜻한 나눔

  • 강승규
  • |
  • 입력 2025-12-12 10:21  |  발행일 2025-12-12
임직원 11명 직접 참여…홀몸어르신·취약계층 40가구에 전달
연례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지역과 함께하는 병원’ 강조
병원 “실질적 복지 돕는 사회적 책임 활동 계속 확대할 것”
보광병원 임직원들이 지난 11일 대구 월성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2025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서 준비한 김장 40상자를 앞에 두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나눔은 홀몸어르신과 취약계층 4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보광병원 제공>

보광병원 임직원들이 지난 11일 대구 월성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2025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서 준비한 김장 40상자를 앞에 두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나눔은 홀몸어르신과 취약계층 4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보광병원 제공>

대구 보광병원(달서구 본리동)은 지난 11일 월성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2025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특히 이날 병원 임직원 11명은 직접 김장을 담그고 포장까지 맡으며 겨울철 식생활 지원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이번에 마련된 김장 40상자(5㎏ 기준)는 홀몸어르신과 취약계층 등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40가구에 전달됐다. 병원 직원들은 "힘든 작업이지만 마음은 오히려 따뜻해졌다"며 "김치 한 포기가 누군가의 겨울을 버틸 힘이 되길 바란다"며 소박한 소감을 전했다.


보광병원은 매년 연말 김장 나눔을 이어오며 '지역과 함께하는 병원'이라는 가치를 실천해왔다. 단순한 봉사를 넘어 직원들이 직접 김치를 버무리고 상자를 나르며 공동체의 의미를 다시 확인하는 시간으로 자리 잡았다.


보광병원 직원들이 5일 대구 월성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에서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며 김장을 준비하고 있다.<보광병원 제공>

보광병원 직원들이 5일 대구 월성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에서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며 김장을 준비하고 있다.<보광병원 제공>

병원 관계자는 "김장 나눔은 우리 병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약속을 담아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광병원은 의료기관의 역할을 넘어 지역 복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의료 취약계층 지원, 지역기관 협력사업, 계절별 나눔 행사 등을 정례화하며 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해왔고, 이번 김장 나눔 역시 그러한 노력의 연장선이다.


병원은 앞으로도 복지관·지자체 등 지역 사회복지 네트워크와 협력을 넓혀 '주민과 함께하는 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할 계획이다.



기자 이미지

강승규

사실 위에 진심을 더합니다. 깊이 있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기록하겠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