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4~7일 中 국빈 방문…중국 국빈방문 9년 만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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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1-02 14:04  |  발행일 2026-01-02
이 대통령 4일부터 3박 4일간 중국 국빈 방문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예정
대규모 경제사절단 동행 예정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부터 3박 4일간 중국을 국빈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방문하는 것은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약 9년 만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번 방중을 계기로 중국과의 경제협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중 양국은 경제·산업 전반 등에서 10건이 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협력 범위를 넓힌다. 대규모 경제사절단도 동행해 소원해졌던 양국 간 경제협력 복원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설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5일 중국 측의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회담 이후에는 한중 양해각서(MOU) 서명식과 국빈 만찬도 예정돼 있다. 위 실장은 "MOU는 여러 건을 준비하고 있고 경제·산업·기후·교통 등 여러 영역에 걸쳐 있다"고 설명했다.


위 안보실장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정치적 우호정서 기반 공고화 △수평적 호혜 협력에 기초한 민생 분야 실질 협력 강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소통 강화 △서해구조물 등 민감 현안 안정적 관리 등에서의 성과를 기대했다.


위 안보실장은 "한중 간의 깊은 우정과 굳건한 신뢰에 기초해 양국 간의 전략 대화 채널을 복원, 한중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확고히 할 것"이라며 "한중관계의 전면적인 복원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돌파구 마련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중국에 건설적 역할을 당부할 것"이라고 했다.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문제 해결 등 문화콘텐츠 교류 복원도 모색할 방침이다. 위 실장은 "문화교류에 대한 공감대는 있다"며 "실무선 협의도 있었고 이번 회담 때도 모색하겠다"고 했다. 서해 구조물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중관계 전면 복원에 걸맞게 서해를 평화와 번영의 바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경제 협력 강화도 추진한다. 이 대통령은 6일 중국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면담하고 중국 경제사령탑인 리창 총리와 접견 및 오찬을 가진다.


청와대는 이번 방중을 통해 민생 분야의 협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위 실장은 "양국 국민이 관계 복원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성과를 거양하겠다"며 "민생과 직결된 공급망, 투자, 디지털 경제, 벤처 스타트업, 인적 교류, 관광, 초국가 범죄 대응 등 분야에서 각자가 가진 비교우위를 살리고 공통의 이익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윈윈협력'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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